AD320~AD550년경
굽타 왕조
4세기 초반 찬드라굽타 1세가 갠지스강 일대를 통일하고 군사,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방면에서 초기 인도의 화려한 황금기를 맞이했다.
굽타 제국의 전성시대는 할아버지의 이름을 이어받은 찬드라굽타 2세로 정치가 안정되고 경제가 넉넉해지면서 학자들과 예술가들을 보호, 후원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졌다. 이 과정에서 산스크리트어와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문학과 예술, 자연과학과 수학 등에서 큰 성과를 거두었다.
인도 2대 서사시인 구전으로 내려오던 설화 <마하바라타>와 <라마야나>를 정리하고, 불교에서는 영을 실체가 없는 공으로 표현, 이러한 불교 개념을 인도 수학에 접목시켜서 탄생하게된 언어가 숫자 0의 탄생이다. 이러 0의 개념은 훗날 아라비아 숫자와 만나면서 오늘날의 숫자 개념이 만들어졌고, 인류 수학 발전에 큰 기여를 하였다.
브라만교가 불교에 밀려서 점점 쇠퇴해지면서 위기감을 느낀 사제들이 브라만교를 개혁해서 힌두교로 진화하여 탄생시킨다.
▶ 브라만교의 개혁 내역
- 복잡한 제사 의식과 제물 간소화로 사람들의 부담을 줄여줌
- 신상 참배 존중
- 제사 외에 고행, 명상 등도 해탈에 이르는 길임을 인정
▶ 힌두교의 특징 - 포용성과 통일성
- 우주삼라만상 인도에 존재하는 모든 종교와 각 지역의 고대 신화, 그리고 불교까지 힌두교가 받아들이면서 강력한 힌두이즘이 탄생
- 그 결과 우주 탄생의 신 브라흐만, 우주 보존의 신 비슈누, 마지막으로 파괴의 신 시바라고 하는 힌두교 최고의 세 명의 신 탄생, 이것이 하나로 통합된다는 삼위일체 사상이 일반화됨
힌두교 탄생을 계기로 카스트 제도도 큰 변화가 일어난다. 현세보다 내세를 중시하고 의무의 이행이 강조되는 교리가 확산하였다. 혈통에 따른 바르나 제도와 구별되는 직업에 따른 자띠가 자리 잡으면서 각 바르나의 권리, 의무, 생활 규칙 등이 총망라된 <마누법전>이 편찬되었고, 힌두교도가 지켜야 할 종교적 계율인 동시에 일상생활을 규제하는 가장 강력한 규범이다.
초기 인도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면서 힌두교가 백성들에게 크게 호응을 얻게 되자 굽타 왕조도 왕조의 안정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힌두교를 받아들이고 장려하였다. 그 결과 브라만 사제들의 권위가 크게 상승되는 요인이 되었다.
굽타 왕조는 이후 중앙아시아의 에프탈 왕국과 오랜 전쟁으로 인해 점점 쇠약해져 굽타 왕국 내의 작은 왕국들은 독립하게 되면서 230년간의 왕조가 막을 내린다.
7세기 중반~8세기에 중앙아시아에서는 강력한 이슬람 제국이 동서양을 넘나들면서 빠른 영토확장을 하고 있는 시기로, 10세기 인도지역에도 이슬람 제국이 침입해 오면서 인도 북서부 델리 지역에 이슬람 왕조가 들어서게 된다.
[인도 역사] 델리 술탄 왕조 AD1206~AD1526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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