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는 다양한 민족, 다양한 종교, 다양한 언어, 다양한 신을 믿는 사람들이 모여사는 다양성을 가지고 있는 나라이다.
그리고 우리가 다루려는 요가는 고대 인도에서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심신 수련법의 하나이다.
요가의 기원, 역사, 철학을 알기 위해서는 고대 인도의 역사가 바탕이 되어야 하기에 인도의 역사를 다뤄보려고 한다.
BC2500~BC1500년경
인더스 문명
기원전 2500년부터 1000년 이상을 청동기 문화를 바탕으로 수많은 도시들을 건설한 고대 인더스 시대
고대 인더스 문명을 건설한 장본인은 드라비다인이다. 인더스강을 따라 농사를 짓고, 마을을 만들고, 도시가 발전되었다.
메소포타미아, 이집트 문명이 태양신을 주신으로 숭배하였으나, 이와는 다르게 인더스 문명은 땅과 물을 주신으로 섬기고 특히, 땅을 대지의 여신으로 숭배하고 찬양하였다. (모든 곡식이나 생명들이 대지로부터 자라나기 때문이라고 한다.)
농사에 필요한 물도 신성시했지만 때로는 홍수를 일으켜 재앙을 불러오기도 해서 숭배와 두려움을 동시에 가졌다. 물에는 오염된 영혼을 깨끗하게 씻어주는 신비한 힘이 깃들어 있다고 믿어 신들에게 제사를 지내기 전에 반드시 물로 씻는 의식을 치렀다. (현재 인도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종교의식 - 갠지스강에서 물로 씻는 광경)
도시가 발전하고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많은 직업이 생겨났다. 기술직인 장인들과 상업, 무역업 등이 크게 발전하였다. 청동제 도구와 무기를 만드는 대장장이와 토기를 만드는 도공, 장신구를 제작하는 보석공이 존재하였다. 시간이 갈수록 제품의 질이 좋아지자 물건을 찾는 사람들도 많아졌고, 갈수록 수공업이 잘달하여 외부와의 교역도 활발해졌다.
상인들은 배에 짐을 가득 싣고서 도시끼리 거래를 시작했고, 저 멀리 서아시아의 메소포타미아 문명 지역과도 교역을 했는데, 장사나 거래를 할 때에 쓰여졌던 작은 사각형 도장(인장)같은 것을 사용한 흔적이 여기저기 기록이나 유물 등에 나타난다.
인더스 문명의 문자가 기본이 그림문자로, 도장에도 여러 가지 기호나 그림이 새겨져 있지만 현재로서는 해석이 어렵다. 이런 유물은 메소포타미아 문명 지역에서도 발견되어, 이 두 문명이 오래전부터 서로 교역을 해왔다는 것이 추측 가능하다.
인더스 문명에는 2500개에 달하는 수 많은 도시 유적들이 넓은 지역에 있으며, 가장 대표적인 두 도시가 하라파와 모헨조다로이다.
모헨조다로는 1922년 처음 발견되어 도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고, 인더스 문명의 수도로 언급된다. 그 당시 모헨조다로의 인구가 무려 3만~5만 정도로, 당시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인구수로 추정된다. 도시 내부에는 밀과 보리를 저장하는 거대한 곡물창고가 있었고 특히, 물을 잘 이용한 수리시설이 있었다. 집집마다 우물과 상·하수도 시설이 설치되어 있었으며, 마을에는 수영장만한 큰 공중목욕탕도 있었다. 몸을 깨끗하게 해서 신에게 제사를 올리기 위한 제례 의식용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진다.
우수했던 인더스 문명은 기원전 1500년경 갑자기 사라진다. 당시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더스강 주변에 자연 생태계가 파괴되고 거대한 홍수로 큰 피해가 있었다. 이러한 예측하기 어려운 홍수와 가뭄들의 자연재해로 인구가 감소되고,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자연스럽게 인더스 문명이 사라졌다고 해석하며, 또 다른 원인으로는 중앙아시아에서 유목생활을 하던 아리아인이 인더스강 주변으로 이동하면서 힘으로 정복하여 사라졌다고 추측한다.
[인도 역사] 델리 술탄 왕조 AD1206~AD1526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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